살아나는 한국 IT수출, 해상운임 인상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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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3-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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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부산→로테르담) 항로는 FEU당 7월 말 1200달러에서 2400달러로 두 배 인상했으며, 북미(부산→LA) 항로 역시 1084달러에서 1984달러로 83% 상승했다. 선사 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이 감소하자, 수익성 improvement(개선)차원에서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국내 선사업체를 포함한 이들 선사는 지난 4월 체결한 북미 수출항로 연간 운임계약을 무시한 채 지난달부터 FEU(40피트 컨테이너) 기준으로 500달러를 인상한 데 이어 성수기 할증료를 추가로 부과할 움직임이다. 경쟁력 악화는 다시 수출물량 축소로 이어지는만큼 선사업계가 적정 수준에서의 운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 현금줄인 IT산업과 전자산업의 수출길에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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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체(선사)의 과도한 해상운임 인상으로 하반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수출 채산성 악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무역협회 자체 조사결과, 이 같은 해상운임 인상 시 가전 업계의 수출채산성은 2% 이상 나빠진다. 무역협회는 이 같은 일련의 인상으로 7월 말에 비해 운임이 최대 91% 상승할 것으로 봤다. 유럽 항로를 기준으로 청소기가 3.3%포인트(P) 수출 이윤이 악화하고 냉장고(2.7%P), 에어컨(2.5%P), 세탁기(2.18%) 등도 2% 정도 하락한다.
유럽 수출항로 역시 8월부터 선사별로 300∼400달러 일괄 운임인상을 시도한 데 이어 성수기 할증료 400달러를 추가로 부과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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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진해운 등 국내 선사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선사가 하반기에 해상운임을 80∼100% 인상하는 方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재선 무역협회 하주협의회 사무국장은 “선사들이 요금으로 압박하면 수출업체는 방법이 없다”며 “국토해양부에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선주 협회 등을 거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 및 IT 제품, 자동차 등 주력 수출 산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살아나는 한국 IT수출, 해상운임 인상에 `발목`
수출 업계는 이 같은 일방적이고 대폭적인 운임 인상으로 최근 살아나고 있는 수출기업의 대외경쟁력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다. 이는 수출가격에서 차지하는 물류비 비중이 냉장고(9.19%), 에어컨(9.14%), 세탁기(8.98%)로 주요 가전제품이 10%에 육박하기 때문일것이다
살아나는 한국 IT수출, 해상운임 인상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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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들 선사의 가격 인상이 수출업체의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