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언페이스풀 / 언페이스풀 “일상을 뒤흔드는 치명적인 유혹” 아직 결혼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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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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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이야기로, 나 역시 영원한 사랑에 상대하여는 냉소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언페이스풀 “일상을 뒤흔드는 치명적인 유혹” 아직 결혼을 경험해 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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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페이스풀 “일상을 뒤흔드는 치명적인 유혹” 아직 결혼을 경험해 보지 못한 지라, 비록 사춘기 소녀가 아닐지라도 결혼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갖고있다. 코니는 눈조차 뜨기 힘들 정도의 세찬 바람 속에서 택시를 잡다가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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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영화의 처음 은 뉴욕 교외의 평온한 가정에 잔잔한 바람이 불어와 커튼을 흔들다가 정원의 자전거를 넘어뜨리며 말 그대로 평지풍파를 예고한다. 아직 진짜 사랑을 해보지 못해서일지는 몰라도, 영원을 꿈꾸면서 영원을 믿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그러나 사람의 입으로 어찌 “절대”와 “영원”을 말할 수 있을까. 그러기를 바랄 뿐이다. 소위 “죽고 못살 정도로” 좋아한다는 커플 여럿 보았지만 그런 마음이 몇 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보기 힘들었다. 올 여름 개봉한 영화 “언페이스 풀” 은 단조로운 결혼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랑에 탐닉하는 평범한 한 여성의, 그러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화를 그리고 있다. 영원히 너 하나만을 사랑할 것. 절대 다른 사람을 마음에 품지 않을 것. 이것이 결혼의 의미이다. 진정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장 사랑하는 순간에 결혼하는 것. 나 뿐 만 아니라 우리들 대부분의 소망일 것이다. 이 바람이 코니로 하여금 `바람나게` 만들 줄은 미처 몰랐다. 연애 할 때도 이러할진대 하물며 신비감이란 것은 다 집어던지고 함께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온갖 고약한 단점, 숨겨온 약점을 다 들켜가면서 살아가는 결혼생활을 하면서 어찌 영원히 사랑할 것을 약속할 수 있겠는가. 물론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흔히들 이야기하는 “정”의 concept(개념)과는 다른 것이다. 그러나 그 뒤의 일은 백년가약을 하고 반지를 끼워주며 서로의 사랑을 다짐하지만 애틋하기만 한 사랑이 십 년이고 이십 년이고 지속되는 부부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결혼 11년째의 주부 코니(다이안 레인)는 가족의 선물을 사러 뉴욕 시내에 나갔다가 강풍을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