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무역과 전쟁포럼발제 / [칸쿤 `무역과 전쟁` 포럼 발제문] 무장한 세계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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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5-0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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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와의 전쟁’이나 군사력의 증강이 아닌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민중들의 투쟁을 통해서만 그런 일이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희망은 이라크침략에 반대하여 조직되었던 세계적인 반전운동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부시 행정부는 소위 ‘악의 축’이라 불리는 다른 나라-이란, 시리아, 북한-에게로 자신의 목표(goal)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침략 이후, 이라크 민중들은 미국의 군사적 지배에 고통을 받고 있고 자기-통치를 위해 이에 저항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모였다는 이 작은 승리는 우리의 투쟁에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배세력들은 신자유주의에 반대하고 아래로부터의 세계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두려워하여, 갖은 수단을 동원하여 우리의 결집을 막아 보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지 첫 걸음일 뿐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애도를 표하는 적절한 방식일 것입니다. 한국에서 이곳 칸쿤까지 오는 길은 매우 험난했습니다. 이러한 끔찍한 일은 결코 되풀이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해도 우리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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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무역과 전쟁` 포럼 발제문] 무장한 세계화와 한반도 전쟁위기 박하순(KoPA 활동가 사회진보연대 집행위원장) 㙗 사건을 애도하는 적절한 방식 먼저 2년 전 오늘 뉴욕에서의 불행한 사고로 희생을 당한 모든 분들에게 애도를 보냅니다. 부시가 주도하는 ‘테러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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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무역과 전쟁` 포럼 발제문] 무장한 세계화와 한반도 전쟁위기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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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테러의 위험을 내세워서 자국을 경유하는 모든 이들에게 비자를 요구하는 미국 정부의 태도는 그들의 ‘테러와의 전쟁’이 세계평화를 테러세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결국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반대하는 민중들의 저항을 억압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폭로했습니다. 부시 행정부를 비롯한 세계의 지배세력들이 이들의 희생을 ‘테러와의 전쟁’을 합리화하는 구실로 삼으면서 세계를 더욱 커다란 위험에 빠뜨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단지 슬픔을 표하는데 멈추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는 또다른 세계가 가능하다는 또다른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