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날씨따라 ‘업계 희비’…보일러 ‘불티’ 에어컨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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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3-2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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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부쩍 추워진 날씨로 보일러 업계는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이마트의 경우도 46% 감소했고 롯데마트도 30% 줄었다. 대성은 이 여세를 몰아 히트펌프 전문 기업을 인수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진출했다.
날씨따라 ‘업계 희비’…보일러 ‘불티’ 에어컨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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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업계는 최근 날씨가 다시 여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그동안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콘덴싱 보일러로 잘 알려진 대성쎌틱도 올해 1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 이상 소폭 상승했다. 귀뚜라미 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이상한파로 인해 추위가 밀려 오면서 보일러 교체 수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說明(설명) 했다.
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반대로 에어컨 업계는 우울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이는 연도별 보일러 생산량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02년 1분기 24만3000여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출 물량도 2만3187대로 전년 동기 대비해 47% 가량 상승하면서 보일러 업계의 해외 시장 개척에도 탄력이 붙었다.
주요 가스 보일러업체는 1분기 밀려 드는 주문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20∼30% 판매 실적이 껑충 뛰어 올랐다.
올해 초 날씨에 따라 가전 제품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LG전자 등 주요 업체에 따르면 올해 1∼4월 주요 에어컨 사전예약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20% 가까이 줄었다. 하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에어컨 예약 판매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주문이 감소했다. 귀뚜라미는 올해 1분기 전년과 비교해 30% 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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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측은 “보통 예약 판매가 스타트되는 2월 말부터 4월까지 올해 평균기온은 예년에 비해 2~3도 이상 낮았고 낮 최고기온 역시 4도 가까이 낮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월드컵에 관심이 쏠리면서 에어컨보다는 TV에 관심이 컸던 것도 주요 요인이었다. 고봉식 대성쎌틱 대표는 “인수를 통해 6건의 특허와 지열·폐열·수축열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 보유는 물론 히트펌프 분야의 노하우와 판매망까지 확보했다”고 說明(설명) 했다. 통계청 data(자료)에 따르면 1분기 생산량은 28만3445대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9%나 늘었다. 영업이익은 26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매출도 635억7000만원으로 31.6% 증가했다. 에어컨 판매가 저조한 배경으로는 이상저온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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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이를 반영하듯 올해 1분기 가스보일러 생산량이 최근 10년 동안 사상 최대치였다고 집계했다. ‘나비엔’ 브랜드로 잘 알려진 경동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했다. 삼성과 LG전자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예약 판매율이 저조할 정도로 타격을 받았다. 반대로 에어컨 시장은 찬바람이 불면서 ‘울상’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