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 이제현의 <역옹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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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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芳草波頭分客路 풀 향기러운 물결 머리 나그네 길 갈라지고,
이제현 사대부문학 역옹패설 국어국문학
다.
綠楊堤畔有農家 버들 푸른 둑 곁에 농가가 있구나.
이제현의 <역옹패설>을 바탕으로 당시의 시대상황과 이제현의 문학관에 대해 알아본다.
歲久墻頭長土花 오랜 세월 담 머리에 흙꽃이 자랐구나.
순서
最愛湖山景氣加 이 물가 산의 경치를 가장 사랑하네.
風恬鏡面橫煙黛 바람 잔 거울 위로 눈썹 연기 비끼었고,
座看林?漲寒? 숲가로 밀린 차가운 뗏목을 앉아서 본다. 원해 시골 향리에 지나지 않던 가문에서 태어났으나 자기 자신의 재능과 노력으로 과거에 급제했을 뿐만 아니라 원나라에 가서 크게 인정받았던 것이 그럴 수 있었던 조건이다. 이와 함께, 도리를 밝히는 교육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탄하고, 바르지 못하다고 생각한 풍속과 행실을 타파하는 데 앞장서는 것을 공동의 과업으로 삼았다. <동문선>에 실인 우탁의 시 몇 편이 관심을 끌 따름이고, 멀이 안동까지 가서 <영호루>라는 제목을 걸고 지은 것이 널리 알려져 있다 앞뒤 시기 다른 몇 사람이 영호루를 두고 지은 시와 견주어보면, 그 근처에 사는 농민의 생활에 상대하여 구체적인 관심을 가진 데 특색이 있다 전문이 다음과 같다.
嶺南游蕩閱多年 영남을 여러 해 동안 두루 돌아다니면서,
雨歇四郊歌擊壤 비 갠 뒤에 사방 들에서 격양가 노래할 때,
이제현의 <역옹패설>을 바탕으로 당시의 시대상황과 이제현의 문학관에 대해 알아본다. 최해와 안축은 원나라 과거를 거쳐 그곳에서 벼슬한 바 있으며, 이제현은 충선왕을 따라 연경에 가서는 당대의 내로라하는 문인들과 교류하며 명성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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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좀더 풍부하고 절실한 저작활동과 작품세계를 보자면 다음 세대의 출현을 기다려야만 했다. 안향과 백이정은 원나라에 가서 신유학을 받아들이고, 우탁은 나라 안까지 들어온 신유학 서적을 남보다 앞서 이해하고 풀이했다 한다.
[국어국문학] 이제현의 <역옹패설>
그러나 아직은 저작활동을 통해서 새로운 사상을 전개할 단계가 아니었고, 문학에서 이룬 바도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 세상 사람은 성리학을 앞질러 표방하느라고 굳어진 의식을 갖기 보다는 화려한 진출의 이면세서 문제가 된 그 시대의 고민을 자기 자신의 체험과 함께 절실하게 다루는 문학에 더욱 힘썼기에 앞 시대와는 다르게 문학사에 커다란 자취를 남겼다.
레포트 > 사회과학계열
성리학을 표방하면서 고려 문화를 혁신하고자 한 첫 세대는 안향(安珦, 1243~1306), 백이정(白餌正), 우탁(禹倬) 등이다. 최해, 안축, 이제현은 거의 같은 시기에 태어나 서로 비슷한 경력을 쌓으면서 다음 세대의 주역 노릇을 함께 했다.
